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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독립기념관으로 간 유물 이야기 – 윤효신 부이사장의 숨은 봉사 빛났다

윤효신 부이사장 (왼쪽)이 유물의 한국 이송에 앞서 김영임 독립기념관 자료부장 (중)과 이현희 연구위원과 유물 목록을 확인하고 있다

대한인국민회관 복원공사 중 유물을 천장에서 2003년 발견한 후 독립기념관으로 가기까지는 17년이라는 짧지않은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적지 않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들 사이에도 찬반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화학처리나 보존을 위해 한국으로 가야한다고 많은 이사들이 생각을 했지만, 한두 이사들은 이곳에 꼭 남아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사이에도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유물이송문제로 교회의 노회 가입이 늦어지자 교회측 이사들은 안절부절했다. 그때는 모두가 함께 걱정을 했다.

 

무엇보다도 반대측 인사들의 소송에 충격을 받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당시 이사장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그 자리를 결국 내려놓기까지 했다.

 

2016년 1월15일에는 LA다운타운 법원에서 유물을 한국 보내기에 대한 최종 중재재판이 열렸다. 유물을 한국으로 보내자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측과 유물을 한국으로 보내서는 안된다는 반대측의 주장에 대한 판결이 내려지는 순간이다.

그런데 솔로몬의 판결이 나왔다. 남가주대학에서 유물의 화학처리, 복사, 보존, 스캔 그리고 디지털화 작업을 모두 마치고 독립기념관으로 가도록 하는 판결이 난 것이다. 대한인국민회측과 소송을 제기한 반대측이 한가지씩 주장에서 각각 승리를 한 것이다. 대한인국민회에는 독립기념관으로 보내기로 한 결정에 손을 들어 주었고, 그리고 반대측에는 남가주대학의 보존 처리 후 한국에 대여조건으로 갔다가 다시 오는 것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대한인국민회 유물의 보존 및 관리를 하는데 17년동안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그리고 숨은 봉사자가 있었다. 바로 윤효신 부이사장이 끊임없는 유물사랑과 관심, 후원 그리고 봉사의 마음을 보였다. 윤효신 부이사장은 두차례에 걸친 대한인국민회 유물에 대한 독립기념관의 실사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돕는 일에 적극 나섰다.

첫번째가 2011년 12월23일 ~31일 그리고 두번째가 2012년 4월16일 ~ 28일이다. 모두 3주간 함께 일을 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홍선표 책임연구위원 등 4명의 전문가가 달려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 나와 먼지가 나고 훼손될것 같아 만지기 조차도 어려운 공문 한장 한장에 대한 목록작성, 복사 등 고된 작업을 도왔다. 마치 독립기념관에서 나온 전문가처럼 말이다.

 

“얼마나 귀한 유물입니까. 한장 한장이 독립운동의 산 역사물이니까요. 혹시나 훼손될까바 한순간도 소홀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은 힘들었지만 실사작업을 돕는다는 보람에 날짜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독립기념관 실사팀이 모든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떠난 뒤에나 쉴 수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독립기념관 실사팀도 윤효신 부이사장의 도움에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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