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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박물관이 역사를 중시하기를

대한인국민회 유물이 돌아오는 그날을 위해
한미박물관이 역사를 중시하기를

특별 인터뷰: 홍명기 M & L Hong Foundation 회장

홍명기 회장은 대한인국민회 유물이 꼭 돌아오길 바랐다

M & L Hong Foundation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사업을 펴나가고 있는 홍명기 회장을 코로나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회보 발행을 위해 직접 인터뷰를 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강금생활 입니다. 참으로 어렵습니다. 모두가 그러하지요.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좋아진 것도 있지요. 공해문제이지요.” 무엇보다도 치료중인 부인 로리 홍 여사를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만나뵈면 먼저 건강함이 넘쳐나고, 봉사의 의욕이 충만함부터 느껴진다. 지난 20년 한인사회의 가장 큰 봉사 프로젝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큰 인물이시다. 한인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이시다. 도산 안창호 동상 설립, 대한인국민회 북미총회관 복원, 남가주한국학원 재정 위기 타결, 한인 정치가 배출 지원 등은 모두 홍명기 회장의 최고의 작품들이다. 그중 2003년 대한인국민회관 복원공사를 하면서는 천장에서 유물을 대거 발견한 일을 손꼽는다. 한편으로는 너무 놀랐고, 또 한편으로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귀중한 유물을 보는 순간 가슴이 뛰였습니다. 애국지사의 숨결을 느끼면서 미주 독립운동의 역사를 새로 평가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비록 16년이라는 긴 세월이지만 대한인국민회 유물을 독립기념관으로 잘 보내기 위해서 여러분께서 그동안 너무 큰 수고를 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현재 한미박물관의 이사장을 맡고 있고, 2019년 말에는 2백만달러를 건축기금으로 내면서 한미박물관이 역사를 중시하기를 바랬다. 홍명기 회장의 도산 안창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높고 깊다. 리버사이드 시청 앞의 도산 동상 건립, 도산이 세운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복원, 도산안창호의 날 기념의 뜻은 바로 도산의 정신을 꽃피우고 교육하기 위해서이다. “1956년에 UCLA로 유학을 왔고, 어려운 때에 이혜련 여사와 필립 안께서 베풀어준 도움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흥사단에 나갈 때마다 맛있는 점심을 많이 먹었습니다. 고마움과 존경심이 큽니다.” 2002년에 수산 안을 모시고 한국에 나가서 김대중 대통령을 만난 일, 어느 날 갑자기 대한인국민회관 복원위원장을 맡게 된 것도 도산을 한없이 존경하기 때문이었다. 홍명기 회장은 앞으로 M & L Hong Foundation을 통한 사업을 더욱 알차게 펴나갈 뜻을 밝혔다.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인류복지를 위한 사업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미셀 박 스틸, 영 김 두 연방하원 의원 후보의 당선, 데이브 민의 주상원의원 선출을 위해 적극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만이 미래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를 위한 지원에는 쉼이 없을 것이라는 홍명기 회장에 존경의 마음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