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성공회 신부로 독립기금을 모은 조광원
성명 : 조광원
훈격(연도) : 애족장(1999)
운동계열 : 미주방면
출생지 : 서울
생존기간 : 1897.10.21 ~ 1972.10.7
서울 사람이다. 성공회 신부로 독립자금 모금 활동을 벌였고, 하와이 지부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23년 하와이로 온 조광원은 선교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한국인 2세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면서 하와이한인사회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앞장 섰다. 또한 성공회 교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여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그는 한국독립당 하와이 총지부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독립당 하와이 지부는 애국단의 후신이다. 애국단이 중국지역의 광복전선통일운동에 참가하여 한국독립당을 결성한데 따라 하와이에 지부가 만들어졌다. 조광원은 하와이 한국독립당 지부를 이끌어 가며, 중국지역의 특무공작과 한국광복군 편성 등에 경제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다다른 1944년 9월 경, 그는 미 해병대 종군 신부로 지원하여 사이판 전투에 참전했다. 사이판에서 대일 선전공작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일본군에 강제 징용된 한국인들을 구출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정부는 1999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