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부인회 조직, 독립자금을 계속 지원한 이(권)희경
성명 : 이(권)희경
훈격(연도) : 건국포장(2002)
운동계열 : 독립운동자금
출생지 : 경상북도 대구
생존기간 : 1894. 1. 8 ~ 1947. 6.26
경상북도 대구 사람이다. 1918년 첫 딸을 데리고 한국에가서 3.1 운동에 가담했고, 1921년 하와이로 돌아와서 부인회 조직을 도왔다. 국권회복운동과 독립전쟁에 필요한 후원금을 모집 제공했으며, 애국지사 가족들에게 구제금을 송금하는 등 구제사업을 전개했다. 그후 1928년 영남 출신 이극로가 유럽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하던 길에 하와이에 체류하며 국어강연을 할 당시, 이승만이 이극로를 폄하하면서 영남지역 멸시 발언을 하자, 경상도 출신 부인들과 함께 대한부인구제회를 탈퇴했다. 1928년 9월 27일 호놀룰루에서 김보배, 박금우, 곽명숙, 박정숙, 이양순 등과 함께 영남부인회를 조직하였다가 후일 영남부인실업동맹회로 개칭했다. 회장을 역임하면서 15년간 한인사회 발전과 독립운동 후원, 재미한인사회의 구제사업 활동에 공헌을 했다. 특히 1930년대 후반부터 독립금과 중경특파원 경비, 의연금, 부인구제회의무금, 혈성금, 중국구제금,승전후원금, 군사금 등의 각종 의연금과 군자금을 제공했다. 1940년대 초반에는 부인구제회 호놀룰루지방회 대표로서 부인구제회 승전후원금 모집위원, 부인구제회 사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대한인국민회 회원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수백 달러의 독립운동자금을 제공했다. 남편은 권도인. 정부는 2002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남편 권도인은 대나무 공예품을 취급하는 회사를 경영했다. (1950년대)

권도인 부인 이희경(왼쪽). 3.1운동 후 서울에서 옥고를 치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