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후원한 손덕인
성명 : 손덕인
훈격(연도) : 건국포장(1977)
운동계열 : 미주방면
출생지 : 미상
생존기간 : 미상 ~ 미상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대한인국민회 후신인 하와이 대한인교민단을 이끌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미주지역 독립운동은 지역 특성상 교민사회의 자치 및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여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또한 미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대한 독립외교활동도 활발하게 추진되었다. 손덕인은 멕시코로 이민을 간 한약재상이고, 미국 본토로 이주한 후 다시 한인들이 많은 하와이로 갔다. 손덕인은 이와 같은 지역 여건 속에서 1920년대 후반 임시정부 주석 김구로부터 재정부족을 호소하는 편지를 받고 하와이 동포들에게 사실을 알리는 한편 기금 모금에 앞장섰다. 1928년 하와이 대한인교민단 부단장, 1929년과 1931년에는 총단장을 역임하며 분열된 미주 한인사회의 결속을 위해 진력했다. 그후 1933년 1월에 개최된 하와이 대한인교민단 대회 결의안에 따라 교민단이 해체되고 하와이 대한인국민회가 재조직되자, 그는 미주와 하와이의 국민회와 보조를 같이하며 독립운동 후원사업에 전력했다. 정부는 199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손덕인은 LA시교육국 이중언어자문관을 지낸 메리손(이순기 딸. 세미 리 누나)의 시아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