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아들 Ralph Ahn이 형 안필립과 안필선 그리고 누나 안수라에 대해서 처음으로 쓰다
남가주는 위대한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와 가족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땅이다.
독립운동중 순국하기 까지 도산 안창호는 한국과 미국, 중국, 시베리아를 오갔다.
1938년 3월10일 일경의 심한 고문으로 서울대학병원에서 대한독립을 끝내 못보고 눈을 감았고, 로스앤젤레스 가족들이 구명운동에 온 힘을 쏟았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도산은 세차례에 걸쳐 모두 18년간 미국에 체류했고, 이혜련 여사와의 사이에 3남2녀를 낳았다.
맏아들 안필립은 아버지 없는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맡았다. 독신으로 살았고 헐리웃 영화배우로 우뚝 섰다.
둘째아들 알필선은 UC버클리를 나온 뒤 엔지니어로 근부했고, 맏딸 안수산은 2차대전 때 미해군 대위로 동양계의 첫 사격교관이 되었다. 둘째딸 안수라는 오빠의 언니, 막내 동생과 파노라마시에 Moongate라는 중국식당을 오픈한 뒤, 가족비지니스로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도산의 피를 타고난 다섯 자녀는, 대한의 아버지 자녀답게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1926년 도산 안창호가 독립운동을 위해 원동으로 떠난 뒤 태어난 Ralph Ahn은 오늘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가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비록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태어난 유복자이지만, 어려서부터 어머니 이혜련 여사로부터 들은 아버지의 삶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에는 풋볼선수였고, 체육선생으로 오랫동안 학생을 가르쳤다. 요즈음에는 노인을 위한 건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Ralph Ahn은 90세의 나이를 뛰어넘어 젊은이처럼 아버지 도산 안창호를 위한 기념사업, 대한인국민회 활동, 한인 차세대에 역사를 가르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도산 안창호의 막내아들 Ralph Ahn이 처음으로 가족사를 썼다. 큰 형님 안필립과 둘째 형님 안필선 그리고 둘째 누님인 안수라 여사의 삶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